미국산 완구류가 현지보다 국내에서 최대 2배 이상 비싸게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주부교실중앙회는 지난 5월 1천140개의 수입 완구류 현황을 조사한 결과, 미국산 완구류가 국내에서 현지 가격보다 94.7~165.2% 높게 팔렸다고 24일 밝혔다.
제품별로 보면 ‘리틀 타익스 피크닉하우스’의 국내 가격이 현지에 비해 39만2천482원이 비싸 165.2% 차이가 났으며, ‘공구 놀이대 Step2’는 145.9%, ‘life style deluxe kitchen’은 125.8%나 비싸게 판매됐다.
유럽연합(EU)산 완구류도 마찬가지였다.
‘Man 트럭과 엑스커베이터’는 국내 가격이 현지보다 22만134원(37.6%)이 높았다.
주부교실 관계자는 “싫증을 잘 내는 어린이의 특성을 고려해 고가의 수입완구를 사기보단 대여 업체를 이용하거나 완구류를 교환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