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G-FAIR 청뚜’가 진행되고 있는 제13회 중국 서부국제박람회에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참여한 도내 중소기업들이 현지 바이어 및 언론들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기술력 및 디자인 부분의 탁월함으로 박람회 개최 이틀여 만에 현지 바이어들의 기술 합작 및 대리·구매상담 요청이 잇따르고 있는 것.

27일 오후 2시, ‘2012 G-FAIR 청뚜’가 진행되고 있는 중국 쓰촨성 청뚜시 세기성신국제센터. 총 9개 관으로 이뤄진 서부국제박람회 전시관 중 유독 한국관 중 도내 업체에 현지 바이어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특히 성남에서 기능성 천연도료를 생산하고 있는 ㈜이레화학상사 송선갑 대표는 지난 26일 오후 쓰촨성 성원특수도료유한공사와 기술 및 생산 업무제휴를 체결, 향후 5년여간 산학협력을 통해 제품을 개발키로 했다.

송 대표는 “앞으로 기능성 천연도료를 시작으로 쓰촨성 내 소비량만 100억원대에 달하는 친환경 중방식도료(선박용) 제품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며 “향후 코트라 청뚜무역관 및 상해·심양 GBC 등과 연계해 제품개발 뿐 아니라 중국 각 성과의 친환경 기술교류에 더욱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화성 정남면에서 활성 탄섬유 발열체 제품을 생산하는 허동석 KTS 대표도 귀주 국영기업인 ㈜귀주환경보호산업을 비롯, 총 10여개 업체로부터 기술제휴 요청을 받았다.

허 대표는 “절전 및 일정 온도를 유지시키는 기술력 뿐 아니라 탄섬유 발열제를 이용한 벽걸이·천장 난로, 온열장판, 온열차도 등 제품의 다양성이 바이어들을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라며 “향후 현지 실사 등을 거처 귀주와 청뚜 등 지역별 기술제휴 및 진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용인에서 패션 액세서리를 생산하는 박혜경 피카소홈 대표도 이날 난징 신빠오백화점으로부터 오는 11월 입주 요청을 받은 것을 비롯, 북경 왕푸징백화점과 청뚜 대리상의 계약 요청이 잇따랐다.

김 대표 역시 기술력은 기본, 섬세함을 바탕으로한 다양성과 디자인의 우수성을 강점으로 꼽았다.

이를 비롯해 이번 G-FAIR에 참여한 도내 55개 업체 중 B&P(유아용품), 방울랜드(비눗방울 장난감), 바이오헬스월드(건강용품), 옥시젠클럽(산소발생기), 링크일렉트로닉스(디지털도어락) 등 30%에 달하는 10여개 기업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기술제휴 및 계약 체결을 요청받았다.

업체 관계자들은 “참여한 56개국 5천여개의 기업 대부분은 단순 판매에 그치지만 경기도 기업들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의 다양성과 디자인의 우수성을 선보이고 있어 또 하나의 한류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도내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현지 언론의 반응도 뜨겁다.

청뚜TV를 비롯한, 사천성VT, 아주위강TV 등은 지난 26일 오후 서부국제박람회에 참여한 경기도 중소기업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앞서 24일에는 성도상업신문, 사천성신문 등 15개 현지 언론의 요청으로 이재율 도 경제부지사가 도 대표로 인터뷰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