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기술보증기금이 보유한 4조8천83억원 규모의 특수채권을 매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캠코는 지난해 7월 인수한 기보 특수채권 4천52억원을 포함해 현재까지 기보로부터 총 5조2천135억원의 공공 부실채권을 매입하게 됐다.
이번에 캠코가 인수하는 특수채권은 기보가 중소기업의 대출을 대신 갚아주고 5년 이상 지나 상각 처리된 것으로 채권을 회수해 얻는 이익은 두 기관이 나눠 갖는다.
캠코는 이번에 채권을 넘겨받은 중소기업에 원리금을 덜어주고 최장 8년에 걸쳐 장기 분할상환을 허용해 해당 기업의 재기를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