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고자 불법 광고물과의 전쟁을 벌여 성과를 거두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속적인 단속에도 무차별적으로 도시미관을 해치는 각종 불법 광고물이 난립함에 따라 이를 뿌리뽑기 위해 불법 광고물정비팀인 ‘출동 365 주말 기동반’을 지난 7월부터 가동하고 있다.
건축과 직원 3명, 자원봉사자 3명 총 6명으로 구성된 기동반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루 7시간에 걸쳐 100~150여 건의 불법 광고물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광고주의 잘못된 생각 때문에 행정력 낭비는 물론 자원낭비를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기동반원들은 “광고주의 입장은 충분히 공감하지만 도시미관을 해치고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행위는 근절시키는 것이 당연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단속은 불법 광고물이 많은 동탄 지역을 비롯해 봉담, 향남택지 지구 내 상업지구 및 인구밀집 지역 일대가 주로 단속 대상지역이지만 취약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이 결과 9월 말 현재 현수막, 벽보 등 4천500여 건의 불법 광고물을 정비하는 효과를 거뒀다.
시는 거리 곳곳에서 불법으로 게시된 불법 현수막과의 전쟁을 2013년 12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영순 건축과장은 “도시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수거와 분리, 소각작업에도 상당한 행정력이 소요되는 만큼 이번 기회에 상습적인 현수막 불법 게시 행위를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수막을 게시하려면 시 광고협회가 위탁관리하고 있는 게시대를 이용해야 하며 그 밖에 장소에 거는 현수막은 모두 불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