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초·중·고교생들이 전국과학창의대회에서 최우수상을 휩쓸었다.
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교육단체 총연합회 주관으로 지난달 16일 서울에서 열린 제20회 한국과학창의력대회에서 인천지역 학생들이 전체 9개의 최우수상 가운데 7개를 휩쓸었다.
7개 부문은 초등 5학년(대정초 심정하), 초등 6년(청량초 권영남), 중1년(동방중 박수림), 중2년(신송중 박승준), 일반계고 1년(인항고 정민우), 일반계고 2·3년(부평고 김택수)이다. 과학고·영재고 부문에서도 과학고 이우석 군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창의적이고 종합적인 과학문제 해결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시·도별로 학교장 추천을 받아 1차 대회를 치른 뒤 전국에서 학년별 10여명이 본선에 진출, 실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천교육과학연구원은 지역 학생들이 이처럼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과학융합인재교육(STEAM)을 내실있게 추진하고 일선 교사와 학생들이 중단없이 연구 실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인천은 올해 전국자연관찰탐구대회 초등 부문 최우수상, 전국과학탐구실험대회 중학교 부문 최우수상, 고교 부문 금상 등을 잇따라 받는 등 과학교육의 우수성을 과시했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최우수상 수상 학생들은 오는 11월 일본에서 개최되는 학생과학국제교류행사에도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