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돗물이 아직은 문제가 없다는 검사결과가 나왔다.
인천시 수돗물평가위원회(이하 평가위)는 지난 9일 남동정수사업소 열린 정기회의에서 정수장, 배수지, 수용가 수도꼭지 등 14개소에 대해 실시한 외부공인기관의 수돗물 수질검사 결과, 전 항목이 ‘적합’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10일 평가위에 따르면 이번 수질검사는 지난 8월16일 부평정수장과 공촌정수장을 비롯 배수지 및 및 관내 급수지역의 수도꼭지 수돗물을 채수해 외부공인기관에 의뢰했으며, 전 항목(58개 항목)이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위 관계자는 “보다 객관적인 검사를 기하기 위해 노후관로 중심의 수질감시 지역에서 10가구를 선정해 수질검사를 실시했으며, 일반세균, 대장균 등의 미생물 항목과 건강상 유해 영향물질인 납, 수은, 페놀, 카드뮴, 다이아지논 등이 검출되지 않아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셔도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평가위 회의에서는 최근 팔당상수원 조류발생에 따른 인천시의 수돗물 정수처리 중장기 대책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으며, 앞으로도 시민을 대표해 수돗물 공급실태를 객관적으로 검증,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을 해소시키는데 노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