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 주민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경인아라뱃길 부지매각대금을 내년 본예산에 편성할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그동안 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 주민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경인아라뱃길 부지매각대금 신속히 투자해 줄 것을 서울시에 요청해 왔으며, 서울시는 ‘서울시 자원회수시설 주변 영향지역 주민지원기금 조례’ 개정을 근거로 2013년 본 예산에 1천25억원 전액을 편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 환경개선 등을 위한 경인아라뱃길 부지 매각대금재투자 근거가 마련된 만큼 부지매각대금을 쓰레기 수송도로(서울시 소유) 및 주변환경 개선사업에 구체적 사업계획 수립 등 투자방안을 마련, 조속히 투자해 줄 것을 지난 8월 서울시에 협조 요청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현재 일반회계 처리된 부지매각대금을 환경개선계정 개설과 2013년도 본 예산에 전액 편성해 자체 심사가 진행 중에 있고, 시의회에서 본 예산 의결이 확정되는 데로 2013년 1월 중 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 대상사업을 선정하는 등 수도권매립지 쓰레기 수송도로 및 주변지역 환경개선에 투자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경인아라뱃길 부지매각 대금으로 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환경개선이 시급한 만큼 다음달 서구, 계양구 지역을 통과하는 쓰레기수송도로의 전면 개선과 주변 환경개선을 위해 세부사업을 사전에 조사 할 예정이다.
한편 경인아라뱃길 부지매각대금은 총 1천412억원으로 이중 환경부 387억원, 서울시 1천25억원이 세입조치 됐으며, 인천시는 서울시에 부지매각대금 재투자를 요구, 지난해 10월 서울시는 자원회수시설 주변영향지역주민지원기금 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