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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골프장 회원권 매각”민주당 안민석 발언 주목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안민석(오산·사진) 의원이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국은행은 불필요한 골프장 회원권을 매각해야 한다”고 질타해 크게 주목을 받았다.

안 의원은 “경기 악화로 인해 서민들은 장보기조차 두려워하는 상황”이라며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에 전념해야 하는 한국은행이 2010년 8월부터 2012년 9월까지 2년2개월간 총 461차례 골프장을 이용했다”며 이같이 질책했다.

한국은행은 국내외 8곳의 골프장 회원권 10개를 소유하고 있으며 회원권 가격만 약 37억9천만원에 달한다. 국내 골프장 이용 342회의 69%를 금통위원 등 고위직이 이용했고 평일 골프가 51회, 일부 임직원은 3·1절과 6·25, 천안함사건 1주기에도 골프를 치는 등 무분별한 골프장 애용(?)에 일침을 가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골프장 이용의 목적은 업무홍보나 정보취득, 업무협조 도모 등 대부분이 업무관련 성격’이라며 정당성을 주장했다.

안 의원은 “서민들과 함께 눈높이를 맞춘다는 결의를 밝히는 차원에서라도 골프장 회원권을 매각해 낮은 곳에 있는 서민들과 굉장히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한국은행이 사회에 봉사한다면 국민들에게 칭찬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어떤 형태로 자산을 정리할 수 있을지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 안 의원은 “한국은행 부총재도 골프장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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