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팔달구다목적센터 실내체육관 지붕 교체 작업을 하던 강모(45)씨가 체육관 바닥으로 추락해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2일 숨졌다.
강씨는 지난 5일 오전 10시30분쯤 실내체육관 슬레이트 지붕을 금속판넬로 교체하는 작업을 하던 중 밟고 있던 슬레이트 지붕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면서 11m 아래 체육관 바닥으로 떨어졌다.
강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대형병원으로 옮겼지만 뇌손상이 커 의식을 찾지 못하고 12일 오전 10시30분쯤 숨졌다.
이 과정에서 유가족들은 강씨의 장기기증을 고려하기도 했지만 생명을 연장하는 과정에서 장기가 손상돼 기증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건설사 직원과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