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탈당파가 중심이 된 진보정의당 창당준비위원회의 심상정(고양 덕양을) 의원이 14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심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청계6가 전태일다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에 군림해 온 1% 특권층에 맞서 99% 국민을 위해 싸우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제18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진보의 가치와 정책을 중심으로 진보적 정권교체 연대를 선도하겠다”며 “땀에 기반한 서민 경제, 함께 만드는 한반도 평화경제, 동아시아 호혜경제 등 세박자 경제로 틀을 바꾸고, 생명·생태·생활의 세박자 복지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심 의원은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 대한문 앞 쌍용자동차 김정우 지부장의 단식현장을 방문한에 이어 과천에서 열린 진보정의당 경기도당 창당대회에 참석했다. 그는 지난 12일 마감한 진보정의당 창당준비위원회의 대선 후보에 단독 후보로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