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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 그녀를 사랑한 천재수학자의 알리바이

무혐의 입증위해 고군분투
원작보다 캐릭터 감정 중점
강한 인상·극정 긴장감 더해

 

천재로 알려졌었지만 현재는 고등학교 수학교사로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석고(류승범)’는 어느 날 옆집에 이사온 ‘화선(이요원)’이 우발적으로 전남편을 죽인 것을 알게 된다.석고는 남몰래 지켜봤던 그녀를 위해 완벽한 알리바이를 설계하고 가장 유력한 용의자인 그녀는 형사들의 추적을 받지만, 놀랍게도 화선은 거짓말 탐지기까지 통과하며 용의선상에서 점점 멀어져 간다.하지만 이 사건의 담당형사인 ‘민범(조진웅)’은 동물적인 감각으로 화선이 범인이라 확신하고 그녀를 집요하게 추적하기 시작한다.

용의자X / 18일 개봉


18일 개봉하는 영화 ‘용의자X’는 천재수학자가 자신이 남몰래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그녀가 저지른 살인사건을 감추려고 완벽한 알리바이를 설계하며 벌어지는 치밀한 미스터리를 그렸다.

겉으로는 하나의 살인 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이지만, ‘용의자X’에는 세 사람의 깊게 얽힌 진한 감정이 함께 담겨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 소설 ‘용의자X의 헌신’이 두 남자의 대결에 초점을 맞춰 두뇌싸움에 집중하고 스릴러적인 요소들을 강조했다면 ‘용의자X’는 원작에서는 많이 드러나지 않았던 ‘천재수학자’의 감정을 키워드로 보여준다.

관객들은 그가 우발적으로 전남편을 죽인 옆집 여자를 지키기 위해 완벽한 알리바이를 설계하는 과정을 보면서 미스터리 장르 영화로서 강렬한 인상과 극적 긴장감을 느끼게 된다.

또 천재수학자가 그렇게까지 할 수밖에 없었던 일련의 과정들 속에서 벌어지는 감정의 변화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한 남자의 숨겨진 감정의 이면을 발견하게 된다.
 

 

 


더불어 그녀를 완전히 살인범으로 확신하는 한 형사의 추리를 통해 밝혀지는 치밀한 알리바이는 더욱 빛을 발하고 관객은 사건의 중심에 근접할수록 더욱 큰 의문을 품게 된다.

이 알리바이의 끝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그 알리바이의 끝에는 끝내 충격으로 다가올 진심을 발견하게 된다.

원작보다 훨씬 캐릭터의 감정이 풍성해진 ‘용의자X’는 이처럼 한 가지 장르로 명명하기보다는 사건의 흐름, 시간의 흐름, 감정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장르의 변주로 한층 진일보한 미스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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