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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문 세계은행 중심축’ 국격 높아졌다

기금 2020년까지 1천억달러 조성 IMF 버금가는 규모…WB·ADB 동급수준 평가
국제회의 新메카 부상 … 글로벌 기후변화 재정·금융 중심지 도약
주재원 상주로 3천800억 경제적 파급효과…안보 불안사태 벗어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인천 송도 유치 의미

인천시가 20일 송도국제도시에 녹색기후기금(GCF·Green Climate Fund) 사무국 유치를 이끌어냄으로써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로 비상했다. 이에 따른 경제적·사회적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GCF는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지원기금으로 지난 2010년 칸쿤에서 개최된 제16차 UN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기금설립을 합의하고 지난해 12월 제17차 UNFCCC 총회(더반)에서 GCF조직의 출범을 합의했다.

GCF 기금을 오는 2020년까지 1천억 달러(이후 연간 1천억 달러)규모로 조성키로 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8천450억 달러)에 버금가는 규모로 GCF의 위상은 월드뱅크(W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과 동급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함께 GCF이사회(24개국) 산하에 사무국과 평가기구를 두기로 했으며, 송도에 유치가 확정된 사무국에는 초기단계 상주원이 300∼500명이 예상되며, 향후 8천명 이상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GCF사무국을 유치함으로써 대한민국 국격이 높아지고 글로벌 기후변화 재정·금융의 중심지로 도약하게 되며,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는 환경부문의 ‘세계은행’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국제도시는 국제회의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함으로써 세계의 유능한 인재들이 모여들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이끌어가는 고품격 국제도시로 위상이 강화되고 세계경제와 환경을 책임지는 도시로 부상할 전망이다.

아울러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고학력 우수한 인재들이 모여들어 글로벌 캠퍼스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송도지구에 새롭게 입주하는 학교들이 러쉬를 이루게 되며, 평화도시 인천의 이미지구축으로 투자활성화도 기대되고 있다.

또한 GCF사무국 주재원의 상주로 약 3천8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며 연간 120여 차례의 국제회의가 개최됨으로써 재정금융의 중심지 도약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GCF사무국 유치로 금융, 정책, 기술과 관련된 법률, 로비단체들이 대거 입주가 전망되며, 그동안 북한도발의 심리적 효과로 안보적 불안사태에서 벗어나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도시발전의 가속화는 물론 친환경 국제도시로 세계인의 주목과 함께 관광상품으로 개발도 가능하며, 이에 다른 지역경제 활성화로 부동산경기의 침체의 돌파구 역할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밖에도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와 관련된 국제기구 및 기업들의 송도 입주로 이어져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의 교량역할을 수행하게 됨으로써 국제사회에 있어서 영향력이 증대될뿐 아니라 남북관계 긴장억제 등 대외·정치적 효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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