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경기 둔화로 9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8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 자료에 따르면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68%로, 전월 대비 0.07%p 올랐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 0.45% 기록한 후 9개월 연속 증가한 수치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51%로 7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8월 보험사 가계대출 잔액은 73조8천억원으로 전월보다 0.64%(4천700억원) 늘었다.
이 중 보험계약대출은 45조2천억원, 주택담보대출은 22조2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0.73%, 0.48% 올랐다.
기업대출은 전월보다 0.04% 줄어든 34조6천억원을 보였다.
부문별로는 중소기업대출이 22조8천억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5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46%로 전월보다 0.05%p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