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적금·예금만… 재테크 추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만32세 미혼 남성 직장인입니다.
월소득은 330만원(세후)이고, 6월과 12월 각 300만원 가량의 인센티브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아파트(전세) 6천만원, 2,000cc SUV, 급여통장엔 1천500만원 보유 중입니다.
전세 계약이 오는 17일 만기되면서 500만원이 올라 추가 지급 예정입니다.
현 지출항목을 다음과 같습니다.
- 보험금 18만2천800원(삼성종신 12만8천900원+메리츠(운전자+실비) 5만3천900원
- 관리비 10만5천원(아파트관리비+도시가스)
- 정기적금 127만원(우리은행정기적금 125만원(1회 납입)+주택청약 2만원)
- 부모님 용돈 30만원+α
- 차량유지비 27만원(유류비+소모품)
- 생활비 35만원+α(식비+담배값+외식비+의류)
☞ 월 지출비용 250만원 정도
그 외 인센티브 중 300만 정도는 자동차 보험료와 부모님 여행비용으로 지출할 예정입니다.올해 아버지 차량구입에 1천만원, 형 전세비용 1천만원을 지원해 드렸는데, 아직 돌려 받지 않습니다.
그 흔하디 흔한 변액, 저축연금도 미가입돼 있다 보니 매년 초 소득공제에서 100만원 이상의 폭탄을 얻어맞고 있습니다. 보수적인 성향이라 적금과 예금 밖에는 모릅니다. 결혼은 급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은데, 부모님의 성화가 갈 수록 높아져 어찌될 지 모르겠습니다.
재테크 및 재무설계에 대한 도움을 얻고자 이렇게 글을 올리니 도움 부탁드립니다
A,생활자금은 소득의 30%이내에서 사용하는 것이 미혼남성으로 적합한 비율입니다.
실제로도 월 지출비용을 보면 100만원으로 정확히 현 소득의 30%선에서 지출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더도덜도 말고 현재지출수준만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면 크게 문제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보장성보험은 지금 매우 잘 가입했습니다. 남성의 필수보험은 실비보험과 종신보험으로, 운전을 한다면 실비보험에 운전자특약을 추가해 가입하는 것이 따로 가입하는 것보다 저렴합니다.
보험료 또한 월 소득의 10%를 넘지 않는 것이 적합하며, 현재 수준의 보험료가 나이대와 매우 적합한 수준이라 보여지는 만큼 그대로 잘 유지하길 바랍니다.
저축자금과 관련해 제안하고 싶은 부분은 현재 전혀 준비가 돼 있지 않은 노후대비를 위한 연금의 가입과 훗날 내집마련을 대비한 청약통장의 가입, 적금의 가입금액을 보다 높이는 것입니다.
노후대비는 인생설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목적이자, 재테크에 있어 가장 핵심되는 사항이라 볼 수 있습니다.
갈수록 길어지는 평균수명과 달리 짧아지는 은퇴시점, 갈수록 줄어드는 국민연금수령액과 핵가족화로 더 이상 자녀에게 노후에 도움을 기대할 수 없는 사회적 현실을 고려해볼 때 우리가 얼마나 심각한 노후위험시대에 살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의뢰인에게 제안하는 방법은 변액연금인데, 투자형연금상품으로 장기간 펀드투자를 통해 목돈을 모아 연금으로 지급받게 되며 오랜 투자기간을 통해 안정된 고수익을 얻을 수 있고 비과세혜택과 종신연금기능을 가지고 있어 세금부담없이 평생 사망시까지 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참고로 의뢰인은 소득공제를 받는 연금저축보험을 언급했는데, 이 상품은 노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당장은 소득공제를 받아 좋겠지만 나중에 연금수령 시 받은 공제액을 다시 연금소득세로 돌려내야하는 만큼 적합한 상품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노후에 부적합한 이유에 있어서도 물가상승률보다 낮은 이율을 적용받기 때문에 장기간 저축시 화폐가치하락을 피할 수 없고, 종신연금이 아닌 확정연금으로 정해진 기간동안에만 연금을 지급받기 때문에 늘어나는 평균수명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노후대비는 월 저축가능자금의 20%가 적합한 비율인 만큼 월 40만원 정도에서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좋겠으며, 10년 정도의 납입기간을 설정하고 18년 뒤인 60세 정도부터 연금을 지급받는 방향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와 같이 가입한다면 연 9% 수익 가정시 60세부터 매월 107만원을 평생 지급받게 됩니다.
더불어 새아파트 구입 시 꼭 필요한 청약통장을 가입하기 바라며 오래 납입한 만큼 당첨확률이 높아지는 만큼 하루빨리 준비해 유지할 것을 제안드립니다.
그리고 남은 자금은 단기적인 목돈마련을 통해 결혼자금에 보다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금에 가입해 더 많은 단기자산을 모으도록 하며, 은행은 가까운 신협과 새마을금고를 가면 비과세적금을 가입할 수 있어 이들 은행을 이용하기 바랍니다.
매해 상여금이나 보너스는 급여통장에 잘 보관해 급할 때 쓸 수 있는 비상자금으로 사용하기 바랍니다.
현재 지출·재무 현황
<수입> 330만원
보험 : 18만2천800원 (종신+실비)
관리비 : 10만5천원
저축 : 127만원 (적금+청약)
차량유지비 : 27만원
생활비 : 65만원 (부모님 용돈포함)
포트폴리오 제안
생활자금 : 100만원
저축자금 : 210만원
청약 : 10만원
적금 : 160만원
변액연금 : 40만원
보장성 보험 : 20만원
<자료제공 : 모네타(http://www.moneta.co.kr) 상담방법모네타 → 재테크칼럼/상담 → 재테크상담 → 종합상담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