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잡초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해 5~10일 6일 간 농업과학관에서 ‘잡초 표본 및 실물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바이오에탄올을 추출할 수 있는 ‘억새’와 ‘부들’, 수질을 정화하는 ‘부레옥잠’, 구황식물로 사용된 ‘강아지풀’, 다른 잡초 발생을 막는 피복식물 등 50여 점의 다양한 잡초 표본과 실물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직접 만져볼 수 있는 큰도꼬마리, 미국자리공, 가시박, 강피, 가막사리, 자귀풀 등 잡초 종자 20점도 함께 전시된다.
이인용 농진청 작물보호과 연구관은 “잡초는 지금까지 농업이나 생활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식물로만 여겨왔는데,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잡초가 활용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는 잡초의 다양하고도 중요한 가치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