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잔디 병해 발생을 막을 수 있는 미생물<사진>이 개발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골프장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잔디병을 친환경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미생물을 개발, 5일 친환경농자재 생산 전문기업인 고려바이오㈜와 기술 및 특허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 미생물은 ‘바실러스 발리스모르티스균 GG290’으로, 골프장 잔디 병해의 80~90%를 차지하는 갈색잎마름병(라지패취)은 82%, 동전마름병(달라스팟)은 73%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농기원은 골프장의 화학농약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방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연구를 시작, 지난해 12월 이 미생물을 활용한 방제기술을 특허출원했다.
임재욱 도농기원장은 “국내 미생물 산업의 시장규모가 2000년 8천억원에서 지난해 4조5천억원까지 성장했다”며 “기술이전을 통해 우수한 미생물 제제가 생물농약으로 상품화되면 환경오염을 줄이는 것은 물론 경제적 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