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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安 “후보등록 전까지 단일화 할 것”

7개 항목 합의문 발표…정권교체 연대방향 포함 ‘새정치 공동선언’ 내놓기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6일 첫 단독 회동을 갖고 대선 후보 등록(25∼26일) 이전에 후보 단일화를 성사하기로 합의했다.

문·안 후보는 5시55분쯤부터 2시간여에 걸쳐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배석자 없이 단독으로 회동한 뒤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7개항에 합의했다고 양측의 유민영, 박광온 대변인이 전했다.

우선 두 후보는 후보등록 전까지 단일후보를 결정하는데 합의하고 이를 위해 함께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두 후보는 또 새정치와 정권교체에 동의한 지지자들을 크게 모아내는 국민연대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를 위해 정당 혁신 내용과 정권교체를 위한 연대 방향을 포함한 ‘새정치 공동선언’을 단일화 이전에 우선적으로 국민 앞에 내놓기로 했다.

아울러 투표시간 연장을 위해 두 후보가 함께 노력하고 서명운동을 포함한 캠페인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이들은 또 ▲엄중한 시대상황에 대한 인식과 고단한 국민의 삶과 형편, 정치혁신에 관한 국민의 요구에 대한 인식 공유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의 첫걸음은 기득권 포기 ▲대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단일화, 가치와 철학이 하나 되는 단일화, 미래를 바꾸는 단일화 ▲단일화 시 국민의 공감과 동의가 필수다 라는 내용에도 뜻을 같이했다.

양측은 새정치 공동선언문 작성을 위한 실무팀을 구성키로 하고, 실무팀에는 팀장을 포함해 양측에서 3명씩이 참가하기로 했다.

이날 비공개 회동에 앞서 문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저와 안철수 후보가 꼭 단일화해서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고, 나아가 그 힘으로 정치를 바꾸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 국민들의 간절한 바람이라는 것을 잘 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안 후보도 저와 마찬가지로 단일화의 의지가 확고하다고 믿는다”며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앞으로도 성의있게 협의해서 빠른 시일 안에 국민들께 기쁜 소식을 들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도 “오늘 만남이 민생을 살피는 새로운 정치의 첫걸음이 되고자 노력하겠다”며 “새로운 정치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 잊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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