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정부의 예산안 편성에서 빠져 사업추진이 불투명했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설계보상비 300억원과 여의도~안산시 중앙동간 신안산선 복선전철 300억원, 인덕원~수원간 본속전철 기본설계용역비 40억원 등 9개 사업예산이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의 예산심사에서 반영돼 기사회생했다.
국회 국토해양위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경기도가 역점사업으로 예산반영을 요청한 22개 주요사업을 포함한 예산안을 심의, 총 5천685억원의 추가확보 예산을 확정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
도는 내년도 22개 주요 사업에 대해 총 1조209억원을 요청했으며, 당초 정부안은 3천35억원에 불과했으나 국토위 계수조정소위 심의를 거쳐 5천685억원으로 확정했다.
특히 정부안에서는 제외됐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300억),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보상비(200억), 국도39호선 대체우회도로 보상비(166억), 별내선 복선전철(200억), 신안산선 복선전철(300억), 신분당선 연장 복선전철 2단계(30억), 월곶~판교 복선전철(50억), 인덕원~수원 복선전철(40억), 주거환경개선사업(152억) 등 9개 사업에 대한 예산이 추가됐다.
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호원IC(50억),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사업비(357억),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2천939억), 소사~대곡 복선전철(20억), 국도 3호선 성남~장호원3(120억), 국지도98호선 본오~오목천2(142억) 등의 예산이 반영됐다.
이 밖에 국지도94호선 초지~인천1(105억), 국지도57호선 오포~포곡2(250억), 국지도56호선 조리~법원(82억), 국지도78호선 덕양~용미(50억), 국지도56호선 법원~상수(58억), 국지도 98호선 내각~오남(52억), 국지도23·70호선 서운~안성(22억) 등의 예산도 포함시켰다.
국회는 다음주 12일부터 17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 계수조정소위를 본격 가동, 심의를 벌인 뒤 전체회의를 거쳐 19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