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하이시 시민의 엥겔 지수가 35.5%로 조사됐다.
엥겔지수란 전체 수입중에서 식음료 등의 식품비로 지출되는 비용을 백분율로 나타낸 것이다.
지난 6일 상하이 통계국 조사에 따르면 2011년 상하이 서민 가장 엥겔지수가 35.5%로 지난 2002년 대비 3.9%p 하락했다.
통계국은 소비형태가 개혁 개방이후 생존형에서 생활을 즐기는 소비 형태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 엥겔지수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980년 56%에 달했던 상하이 엥겔지수는 1988년 50.6%로 떨어진데 이어 2002년에는 30%대에 진입했다.
통계국 관계자는 “통신, 교육문화 서비스와 주택 소비가 증가하면서 엥겔지수가 하락할 수 밖에 없다”며 “다만 최근 식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엥겔지수 하락폭이 위축되거나 정체되는 분위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