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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택시업계 갈등, 양보없이 ‘팽팽’

市 사회적 법인 설립 고수
택시업체 파업 ‘맞대응’
시민들 출퇴근길 큰 불편

 

<속보>화성시 택시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화성시 택시업체가 시의 사회적 법인 택시회사 설립에 반발하면서(본보 13일자 22면 보도) 지난 12일 1차 총파업을 실시한데 이어 13일에도 대규모 집회를 갖고 파업을 이어갔다.

이날 택시업체 2곳에 근무하는 직원과 가족 등 500여명은 오전 10시부터 시청 앞에 모여 시의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제2차 총량제 조사는 택시노동자의 뼈를 깍는 노력으로 얻어낸 결과”라며 “이제와서 시가 사회적 기업 운운하며 법인 회사를 설립한다는 것은 택시노동자의 생존권을 강탈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이어 “전 차량 개인택시 증차, 택시노동자의 권익 및 생존권 보장, 신속한 개인택시 공고 실시 등을 요구하는 한편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시도 사회적 법인 택시 설립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한동안 진통이 계속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관내 택시부족으로 인한 승객 대기 시간 장기화, 단거리 승차거부, 불친절 등 택시서비스 불편에 대한 시민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라며 “시는 이번 2차 택시총량으로 확보한 284대 중 일부를 공급, 일반택시 1개 업체를 신규 인가해 시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자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시민불편 해소의 필요성과 면허 대기자의 어려움을 감안해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합의에 이르면 빠른 시일 내에 2012년도분 개인택시 운송사업면허 신청 공고를 할 예정이다”고 향후 계획도 밝혔다.

한편 이틀간에 걸친 법인택시업체의 연합 파업으로 시민들이 출·퇴근길 택시 이용에 큰 불편을 겪었으며 시청 주차장도 들어선 택시들로 인해 민원인들이 주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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