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활약하는 김보경(23·카디프시티)이 소속팀의 선수가 될 자격이 있다고 자신했다.
김보경은 구단 공식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내가 카디프시티의 선수가 될 자격이 있음을 증명해보이겠다”며 18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10일 헐시티와의 정규리그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한 김보경은 팬들이 뽑은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공에 대한 집념이 돋보였다는 게 팬들의 평가였다.
지난여름 이적한 이후 처음으로 풀타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빈 경기에서 팬들이 성과를 인정해주자 김보경은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세 번째 선발 출전이자 홈에서는 두 번째인데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혀서 매우 기쁘다”며 “동료와 팬들이 비로소 나를 팀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타지 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만도 하지만 팀 동료와 런던올림픽에서의 경험이 웨일스 생활 연착륙에 도움됐다고 밝혔다.
김보경은 “동료가 도와줘서 웨일스 생활에 금세 적응했다”며 “올림픽 3~4위전을 카디프시티 홈구장에서 치른 것도 영국 축구팬들의 열정을 몸소 느낀 좋은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팀의 일원으로 적응을 마치기 전까지 작은 시행착오도 더러 있었다고 고백했다.
김보경은 “9월 밀월전에 처음으로 출전했을 때 팬들이 ‘아야톨라’를 해달라고 했는데 뭔지 몰라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아야톨라는 카디프시티 서포터스의 독특한 응원문화로 ‘아야톨라’를 외치며 손바닥을 펴고 아래위로 흔드는 동작이다.
그는 “동료한테 물어보고 무엇인지 알게 됐다”며 “다음에 팬들이 요청하면 기꺼이 아야톨라를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제야 막 적응 단계를 마쳤지만 팀에서 빠질 수 없는 선수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열정은 넘쳤다.
김보경은 “훈련이나 경기할 때 팀에 최대한 보탬이 되기 위해 내 모든 것을 쏟아낸다”며 “카디프시티에 있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할 자신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카디프시티에서 데뷔 골을 터뜨리면 나만의 골 세리머니를 펼칠 것”이라면서 “골을 터뜨릴 때까지 세리머니에 대해선 비밀에 부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