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전철을 이용한 가평지역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2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춘선 전철은 가평-상천-청평-대성리 등 가평지역 4개 역을 지난다.
2일 가평군에 따르면 1월1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이들 4개역 이용객은 481만7천3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397만4천700명보다 84만2천500명(21.2%) 늘었다.
역별로는 가평역이 239만7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청평역 151만4천400명, 대성리역 60만5천400명, 상천역 30만400명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성리역은 이용객 증가율이 29.1%로 가장 높았다. 북한강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자전거 길 때문으로 군은 분석했다.
또 자라섬 씽씽겨울축제가 열리는 1월, 등산철인 5월, 피서철인 8월, 국제재즈축제가 있는 10월에 전철 이용 방문객이 집중됐다.
가평지역은 경춘선이 2010년말 복선전철로 바뀐 뒤 방문객이 늘고 있다. 2010년 147만2천600명이던 방문객은 복선전철 개통 이후 2011년 397만4천700명으로 2배 이상 늘었고 올해 또 481만7천300명으로 증가했다. 더욱이 ITX 운행으로 서울까지 이동시간이 40분대로 단축돼 방문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여기에 자라섬·연인산 오토캠핑장, 프랑스 문화마을 ‘쁘띠 프랑스’, 칼봉산 자연휴양림, 짚-와이어 등 관광상품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