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비바생명과 KDB생명 등 생명보험사들이 4천명이 넘는 고객 개인정보를 동의없이 무단조회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생보협회가 운영하는 보험계약정보시스템(KLICS)을 통해 고객 정보를 마음대로 열람한 것으로 나타나 개인정보관리에 심각한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다.
9일 감독당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22개 생보사들은 지난 2011년 4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6개월 동안에만 무려 4천429명의 고객 신용정보를 4천673건이나 무단으로 조회했다.
이들 생보사들은 사전심사, 보험사기 조사 등의 업무 처리 과정에서 생보협회에서 운영하는 KLICS에 접속, 보험계약정보를 조회하며 개인으로부터 아무런 동의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아비바생명의 무단조회가 839건, 720명으로 가장 많았고 KDB생명이 645건, 626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동부생명 546건·541명, 동양생명 442건·424명, 현대라이프(전 녹십자생명) 325건·308명, 미래에셋생명 322건·308명, 신한생명 225건·217명 등이었다.
금감원은 이들 생보사에 대해 무더기 징계를 내렸다.
금감원 관계자는 “생보사들은 보험금 지급 등을 처리할 때 다른 보험사와의 계약정보를 들여다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고객동의를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