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3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두물머리 생태학습장 가시화

양평군, 세계 100대 공원 목표로 단계별 중장기 사업 추진키로
사업비 100억~150억원 필요… 28만㎡ 체험장 조성

양평군 두물머리에 추진되는 세계적 생태학습장 조성사업이 가시화하고 있다.

10일 양평군에 따르면 두물지구 생태학습장 조성을 위한 추진협의회는 최근 7차 회의에서 세계 100대 공원을 목표로 3년 이상 단계별로 중장기 사업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100억~15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는 총사업비 가운데 1단계 사업비로 50억원을 정부에 신청했다. 이는 정부가 애초 제시한 35억원보다 15억원 많은 것이다.

7차 회의에서 양평군이 내놓은 기본구상안은 두물지구 전체 28만㎡ 가운데 신양수대교와 관리용 도로 사이를 생태체험지구로 하되 약 5만㎡는 장래계획지구로 남겨뒀다.

생태체험지구 안에는 자연순환농 체험장, 빗물저장 생태연못, 치유농장, 수질정화교육장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신양수대교 북쪽은 양서하수처리장을 활용한 자연정화처리시설과 대체·재생에너지 교육장으로, 북한강 쪽 강변은 자연식생 위주의 수변 습지지구, 느티나무 주변 남한강 쪽 강변은 현 상태를 유지하는 존치지구로 설정했다.

양평군은 예산이 확보되는 내년 1월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 4~6개월 뒤 설계가 나오면 협의회에서 논의해 세부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실시설계를 토대로 협의회의 논의를 거쳐야 생태공원의 본모습이 드러날 것”이라며 “기본구상안 마련은 내년 예산 확보를 위한 기초적인 논의단계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민관추천 전문가로 구성한 협의회는 그동안 주관 기관이 없어 논란이 됐으나 7차 회의를 처음으로 양평군이 주관해 운영이 본궤도에 올랐다.

정부와 농민들이 두물지구 4대강 사업 및 유기농 이전 문제를 놓고 대립하던 중 지난 8월14일 국토해양부와 천주교 측은 이곳에 호주 세레스 환경공원과 영국 라이톤 정원을 모델로 한 생태학습장 조성에 합의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