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 동탄신도시가 시 다른지역에 비해 생활수준과 소득면에서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생활편익시설과 예산을 배정 할 때 지역 균형발전을 우선 고려해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화성상공회의소는 수원대학교 통계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8월19일부터 한달간 1천가구를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조사한 ‘2012 화성시 경제지표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인구의 경제활동 비율은 동탄신도시가 59.5%인 반면 다른 지역은 40.4%로 14.4% 적었다.
또 동탄신도시의 월 평균 소득(533만1천원) 역시 다른 지역(209만9천원) 보다 많았으며, 소비지출의 경우도 동탄신도시가 월평균 356만원으로 다른 지역(253만원) 보다 높게 조사됐다.
화성시 전체 월 평균 소득은 363만8천원, 소비지출은 272만원이다.
가구당 평균 부채는 동탄신도시가 5천272만1천원으로 다른 지역의 3천697만7천원보다 1천574만9천원 많았다.
주거환경 만족도에서는 동탄신도시가 100점 만점에 64.5점으로 다른 지역 41.7점보다 20점이상 높았고, 교육환경 만족도도 동탄신도시가 54.6점으로 다른지역 45.9점보다 약간 높았다.
이 밖에 전체 설문 응답자는 의료시설(15.1%) 확충을 가장 시급한 문제로 응답했고, 교통시설(14.9), 문화시설(13.4%) 등이 뒤를 이었다.
화성상의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도시설계 지표로 삼아 심각한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생활편익시설과 예산을 배정 할때 지역 균형발전을 우선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시 전체 가구수는 19만6153가구(인구 52만5277명)이며 동탄신도시에 4만1589가구(12만7904명)가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