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성 허룽(和龍)시와 북한 량강도 삼지연군을 연결하는 겨울철 관광코스가 처음으로 개통됐다.
허룽시는 지린성에서 유일하게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 함경북도, 량강도 등 2개 도와 마주한 시로, 북·중 국경의 총 길이가 165.5㎞에 달한다.
허룽시는 지난 1992년 정식으로 대북 관광사업을 시작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겨울철에도 북한 관광을 즐길 수 있게 개방했다.
관광코스는 허룽 고성리 통상구를 거쳐 삼지연군에 도착한 뒤 삼지연대기념비, 백두관, 백두산밀영옛집, 리명수폭포, 조선국가체육촌, 무산지구승리기념탐 등 량강도와 함경북도 일대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된다. 관광을 원해선 출발 하루 전 허룽시에 도착해 통행증을 발급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