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농한기 사교 및 정보 교류의 장 사랑방에서 만들어지던 생활필수품(짚신, 삼태기, 조리) 등 짚 공예품들이 화성시 어르신들의 손에서 ‘사랑방 명품’으로 만들어져 오스트리아로 수출까지 하고 있다.
화성시 대한노인회 화성시지회(회장 박영근)는 소속 어르신 30여명이 만든 짚 수공예품 ‘지프로’ 300여점을 지난 13일 오스트리아로 수출해 1천5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4개 경로당 30여명이 ‘지프로’ 수공예품 만들기에 참여하고 있으며, ‘노인들도 할수 있다. 그리고 하면 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지프로’에 담아 만든 짚 공예품을 만들고 있다.
이번 수출은 지난 2011년 11월 이후 세 번째로 총 5천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시는 노인들의 소득보장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짚 수공예를 지난 2007년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전환해 인형, 짚신, 똬리, 삼태기, 계란꾸러미, 조리 등을 만든 후 액자에 넣어 상품화하고 있으며, 2009년 6월 지프로(JIPRO)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