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인구 20만명을 돌파, 중견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시는 지난 21일을 기준으로 인구가 7만7천931가구, 20만980명(주민등록 인구, 등록외국인 포함)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시 승격 23년 만에 4배로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1국과 2개부서의 신설이 가능해져 기구 등의 개편 마련과 부서에 대한 인력부족이 다소 해소 될 전망이다.
시는 오산 세교1지구 택지개발에 따른 미분양아파트 입주와 원룸단지의 입주가 활발해지면서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입주한 아모레퍼시픽 공장과 가장산업단지를 첨단산업 단지로 유치한 점 등도 인구유입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시계획에 따른 인구증가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며 “시에 인접한 동탄산업단지 입주, 세교1,2지구 개발에 따라 인구가 급증할 것도 전혀 배제할 수 없어 향후 30만에 걸맞는 행정력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20만 고지의 최종 전입처는 대원동사무소로 나타났으며 시는 오는 31일 종무식 때 당사자를 초청해 전입환영 기념패를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