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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의 압박·공포는 어떻게 공멸로 이끄는가

현대 사회 수많은 형태의 절망 속
이성을 잃게하는 막연한 불안까지
살아남기위한 합리적 대응법 소개

 

 

이 책은 ‘어떤 식으로 파국이 일어날 수 있는가.’, 또 그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가’를 전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재난전문가들이 전하는 실질적인 정보와는 차별화되는 어떤 철학적 메시지가 담겨 있다.

제목으로 ‘살아남아 버렸다’라고 말하는 것은, 우리가 일시적인 생존을 확보한 후에 더욱 다양하고 혼란스러운 문제들에 부딪힐 것이라는 사실 때문이다.

‘차라리 그때 죽어버렸으면 좋았을 걸’이라는 후회가 몰려오는 순간, 우리는 일어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해야 한다.

‘파리대왕’을 비롯해 이 책에서 예시하는 여러 작품들은 생존의 압박과 종말의 공포가 사람들의 이성을 어떻게 마비시키고 공멸의 길로 이끄는지 보여준다.

이 책은 그 공포를 물리치고 살아남기 위한 생각의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또 이 책은 ‘극한 상황에서의 생존’이라는 주제를 좀비워크, 리얼리티 쇼, 오다쿠, 은둔형 외톨이, 초식남 등과 같은 사회 현상으로 확장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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