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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당선인, 성탄절 쪽방촌 봉사활동

창신동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이틀 연속 민생 행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5일 성탄절을 맞아 서울 창신동 쪽방촌에서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에 나서는 등 이틀째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전날에도 인수위원회 인선 구상에 몰두하면서도 서울 관악구 난곡동을 찾아 도시락 배달봉사를 벌이는 등 ‘민생 대통령’으로서의 실천 의지를 드러냈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1시쯤 창신동의 한 경로당에서 ‘근혜동산’, ‘근혜사랑’, ‘뉴박사모’, ‘호박가족’ 등 팬클럽 회원들과 함께 1회용 도시락을 만든 뒤 인근의 쪽방촌을 찾아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직접 배달하고 위로했다.

박 당선인은 도시락에 직접 호박볶음을 담으면서 “(성탄절은) 모두 즐거운 날인데 이런 날 오히려 더 외롭고 힘든 분들도 많이 계신다”며 “도시락 선물을 드리면서 그분들과 같이한다는 따뜻한 느낌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비좁은 쪽방에 직접 들어가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손을 잡으면서 “뭔가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많이 노력하겠다”면서 “새해에는 더욱 편해지도록 저희가 많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당선인은 이에 앞서 경로당을 찾아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박 당선인은 “어르신들의 헌신으로 우리 대한민국이 이렇게 우뚝 서게 됐다”며 감사를 표한 뒤 “어떻게든 편안하게 보람있게 보내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4대 중증질환에 대해서는 국가가 100% 부담해 병원비 때문에 걱정하지 않도록 그렇게 바꿔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할머니가 뉴타운 문제를 거론하며 “멀쩡한 집을 허문다고 한다”고 불만을 표시한데 대해 박 당선인은 “가는 곳마다 뉴타운 얘기를 하면서 고충을 말씀하는 분들이 많다. 제가 주택문제는 꼭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당선인의 이날 쪽방촌 방문에는 전날 임명된 유일호 당선인 비서실장과 조윤선 대변인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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