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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라’시선을 유혹하다

노상현 작가, 내년 1월까지 ‘망상’사이버전

 

인터넷상에서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작가 노상현은 내년 1월말까지 인터넷 사이트안(www.abnormal.co.kr) ‘망상(delusion)’ 사이버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한국적인 고유의 이미지와 다양한 사진기법을 통해 시간과 공간을 가둠으로써 ‘우리의 삶이 더욱 소중하며 삶의 가치에 대해 깊이 느끼면서 살아야하지 않을까?’하는 작가의 생각이 담겨져 있다.

이번 전시작품은 다중촬영기법을 사용해 각각의 이미지들이 마치 시간과 공간사이에 연결돼 보이는 순간, 즉 찰라(刹那)의 순간을 절묘히 섞어 놓은 듯 그려져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이를 통해 인간의 이중적인 잣대에서 나오는 감정 즉 이중성을 표현함으로써 이 사회가 주는 허무한 생각들을 작가는 작품에서 말하고 있다.

또 ‘좌’와 ‘우’의 사회가 가진 갈등과 대립의 허무함, 세상의 이중적인 상대성이 결국 이것이나 저것 둘 중 한가지뿐인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존재’를 의미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대립적인 모습들이 서로 상충되는 것이 아니라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흔들림과 계속됨의 미학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회에 작가는 서울의 도심속에 한 인간이 느끼는 존재에 대한 작가의 생각과 다시 돌아갈수 없는 시간에 대한 지속성을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답이 없는, 하지만 느낄 수 있는 삶과 시간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 진하게 묻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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