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43호선 송산~진안 국도대체우회도로가 부분 개통돼 용인~서울 고속도로 이용 등 경기남부 지역에서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화성시 안녕동~진안동까지 국도대체우회도로 2.7㎞(6~8차로) 본선구간을 31일 부분 개통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에서 용인~서울 고속도로를 이용하려면 신호교차로가 많은 일반도로를 경유함에 따라 교통정체 및 간선기능 저하로 도로이용자 불편이 극심한 실정이다.
그러나 이번 개통으로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에서 용인~서울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이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해 간선기능이 크게 향상되며, 통행거리로는 3.0㎞, 통행시간은 약 35분 정도 단축될 전망이다.
또한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에서 용인~서울 고속도로로 이어지는 하나의 교통축이 추가로 형성되고, 경기 남부에서 평택~제천 고속도로로 인근 서해안고속도로 및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되므로 수도권 교통량 분산 및 교통정체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 한 관계자는 “개통 구간을 통행하는 차량에 대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규정속도(80㎞)를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 뒤 “앞으로도 수도권의 교통난이 심한 구간에 대해 예산 집중투자 등을 통해 교통정체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국도 간선기능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