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숙원사업인 오산역환승센터 건립이 오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시는 환승센터 구축사업비 중 국비 89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올해 실시 설계 후 이르면 10월 착공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그동안 오산역환승센터는 총 사업비 296억원 중 도·시비(207억원)는 확정됐지만, 국비지원이 불투명해 착공이 차일피일 미뤄져 왔다.
오산역환승센터는 오산역 철도선상에 2만8천㎡ 면적으로 조성돼 시·내외 버스 및 고속버스와 택시, 마을버스, 관광버스 등이 정차할 수 있도록 1층과 2층에 입체적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환승센터는 교통수단 간의 연계교통 및 환승 등을 원활하게 할 목적으로 환승시설이 상호 연계성을 갖고 한 장소에서 환승이 가능하도록 하는 시설이다.
환승센터 건립으로 극심한 교통체증과 사망사고 등 안전사고가 상존해 왔던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지난 2011년 말부터 환승센터 구축계획을 수립함과 동시에 국·도비보조를 받기 위해 경기도,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등에 14회에 걸쳐 계획설명 등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안민석 국회의원도 기획재정위, 예산결산특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국비 지원을 반대하는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관계자들을 설득에 설득을 거듭해 국비를 반영하는데 큰 힘을 모았다
곽상욱 시장은 지난해 오산역환승센터 구축을 시의 핵심과제로 선정·관리하는 한편,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환승센터구축협의회를 구성·운영해 왔다.
곽 시장은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된 ‘철도복합환승센터 포럼’에 참석해 환승센터 구축 필요성을 역설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