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고양 등 경기북부지역의 9개 자치단체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를 요구하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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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비롯한 경기북부 9개 시장·군수들은 7일 이같은 내용의 공동 건의문을 대통령 당선인과 국무총리, 감사원장, 국토해양부장관 등에게 전달했다.
지난해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구구간인 일산~퇴계원간 도로의 통행료가 2011년에 이어 지난해 12월27일 4천500원에서 4천800원으로 300원 인상됐기 때문이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그동안 경기북부 구간은 1㎞당 평균 통행료가 124원으로, 한국도로공사가 건설한 남부 구간 50원보다 1.5배 비싼 불공정한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북부구간 통행료는 2011년 11월 200원 오른 데 이어 물가인상 등을 이유로 1년여 만에 또 300원 인상된 것은 300만 경기북부 주민을 홀대하는 처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