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관내 건축물 비상구 폐쇄에 대한 시민 질서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성남소방서가 발표한 2012년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신고포상제 운영실적에 따르면 비상구 폐쇄 신고건수는 전년대비 35% 증가한 130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56건에 대해 포상금이 지급됐고 54건에 대해서는 과태료가 부과됐다.
포상금은 8건(12%), 과태료 부과는 29건(116%)이 각각 증가했다.
신고 포상금이 지급된 56건은 모두 비상구를 폐쇄·훼손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된 건물은 접근이 쉽고 불법행위의 증거확보가 용이한 근린생활시설이 44건, 중·소형 복합건축물이 11건 순이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비상구에 대한 영업주와 시민들의 의식변화가 있을 때 폐쇄 등 불법행위가 근절될 수 있다”며 “비상구 개방이 정착될 때까지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