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제조업체의 71%가 설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으로 조사됐다.
반면 지급계획이 없는 업체도 지난해에 비해 13% 증가했다.
화성상공회의소는 설 연휴를 앞두고 관내 8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 연휴 공장가동 현황 및 상여금 지급실태’ 조사결과를 4일 발표했다.
설 연휴 휴무기간은 3일 휴무(59%)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4일 휴무(32%), 5일 휴무 업체(7%) 순이었다.
평균 연휴 일수(3.9일)는 공휴일과 일요일이 겹치며 지난해(4.8일)보다 하루정도 줄어들었으며 연휴기간 동안 공장가동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에 참여한 88%가 휴무기간 동안에 가동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는 가동한다고 답했다.
상여금 지급여부와 관련해서는 ‘일정액을 지급’하겠다는 업체가 39%로 가장 많았으며, 급여의 50%지급은 (12%) 급여의 100%지급은 (11%), 회사 사정에 맞춰 지급은 9%로 조사됐다.
반면, 상여금 지급계획이 없는 업체도 29%로 나타났다.
올해 임금인상률을 묻는 질문에는 3~5%인상하겠다는 업체가 전체의 34%를 차지했고, 6~7%인상이 (15%), 7%이상 인상이( 4%), 1~2%인상이(7%), 미정이거나 선물세트로 대체하는 업체도 10%로 조사됐다.
임금을 동결하겠다고 응답한 업체는 30%로 지난해에 비해 6% 증가, 여전히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호전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경영상 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엔 ‘원자재가격 상승’(21%)이 가장 큰 애로로 사항으로 조사됐으며, ‘내수부진’(20%)과 ‘인력수급차질’(18%)이 비슷한 수치로 뒤를 이었다.
‘납품단가 인하 압력’(16%), ‘인건비 상승’(15%) 모두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수출입업체의 환율요인’을 선택한 업체는 10%로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