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2 (토)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경춘선전철, 청량리까지 연장을

가평·남양주·춘천, 공동대책위원회 구성
상봉역까지 운행 불편…서명운동도 전개

경춘선 전철이 지나는 가평군, 남양주시, 강원 춘천시가 경춘선의 청량리 연장 운행을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3개 시·군의회는 지난 13일 가평군청 소회의실에 모여 ‘경춘선 청량리 연장 운행을 위한 3개 시·군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향후 추진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회의에는 가평군의원, 춘천시의원을 비롯해 3개 시·군 교통과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경춘선 전철의 청량리 연장운행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국토해양부 등에 전달하기도 했다.

대책위는 이날 “경춘선 전철이 상봉역까지 운행해 경기 동북부지역의 발전과 인구분산 등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전철 연장시 낙후지역인 경기 동북부 및 강원 영서지역 주민들의 수도권 진입이 쉬워지고 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도 늘어나 지역간 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경춘선 전철의 서울방면 종착역은 상봉역으로, 승객들이 서울로 가려면 2~3번을 갈아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복선전철 개통 전까지 운행됐던 경춘선 열차는 청량리까지 운행됐다.

경춘선 전철을 자주 이용하는 김모(28)씨는 “예전 경춘선 열차보다 자주 운행돼 기다림은 덜하지만 청량리까지 가려면 두 번을 갈아타야 해 전철운행 효과가 오히려 반감되고 있다”며 청량리까지 연장을 요구했다.

코레일측은 “현재 철로 용량이 포화상태로 청량리역 연장운행을 위해서 새로운 선로(4.6㎞)가 필요하다”며 “이를 건설하는데 수 천억원 이상의 예산이 들어 어려움이 있다”고 난색을 표하고 있다.

경춘선 복선전철에는 전철(춘천~상봉)외에 준고속열차인 itx-청춘열차가 청량리를 거쳐 용산까지 운행되고 있다.

한편 대책위는 앞으로 3개 시·군 시민대표들을 참여시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서명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2차 모임은 이달말 춘천에서 열기로 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