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지역의 치안책임자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설용숙 분당서장이 취임 80여일만에 신바람나는 직장 분위기 창출과 주민 편의 민원 성과를 내 눈길을 끌고 있다.
설 서장은 역대 3번째 여성 경무관으로 승진, 분당경찰서에 부임하며 친 시민적 행보를 보여 기대를 모았다.
특히 청사 종합민원실내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한 것이 눈에 띈다.
무인민원발급기가 경찰서내에 설치된 것은 경기도내에서 최초의 일이며 전국적으로도 손꼽을 정도다.
18일 본격 운영되는 무인민원발급기는 주민등록 등·초본, 건축물대장, 지방세과세증명 등 총 14개 민원서류를 즉시 발급해 준다.
주민 A(45·야탑동)씨는 “해당부서에서 민원처리 때 요구하는 민원서류를 코앞에서 발급받아 즉시 사용할 수 있어 번거로움을 크게 덜게 됐다”며 찬사를 보냈다.
민원발급기 설치는 분당서가 민원인들이 서류 때문에 시청, 법원 등 여러 곳을 오가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구상했고, 이를 분당구가 예산에 반영하면서 이뤄졌다.
설 서장은 “설치 성사에 직원들의 수고가 많았다”며 “무인민원발급기가 민원보기의 일등공신이 될 수 있게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설 서장은 서내 상담센터에서 개최된 학생, 학부모와 함께하는 상담회에서 청소년과 1대1 대화 광장을 열어 학업, 진학, 이성 등 청소년기 고민 해소전을 펴고, 일선 지역경찰의 팀워크 향상의 일환으로 지구대 및 파출소를 방문, 각팀과 대화시간을 가져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