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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참전용사, 도움줬던 화상소녀 찾았다

리처드 캐드월러더씨·김연순씨 60년만에 재회

6ㆍ25전쟁에 참전했던 한 미국인 참전용사가 당시 자신의 도움으로 화상을 치료한 한국인 소녀와 60년 만에 재회한다.

국가보훈처는 지난달 29일부터 전개한 ‘화상소녀 찾기 캠페인’이 결실을 보아 미군 참전용사 리처드 캐드월러더(82)씨가 60년 동안 그리워하던 ‘화상소녀’ 김연순(72)씨를 찾았다고 19일 밝혔다.

캐드월러더씨는 1953년 5월부터 1954년 5월까지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에서 통신병으로 근무하던 중 심한 화상을 입고 어머니와 함께 부대를 찾아온 당시 12세의 김씨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한국인 소녀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생전에 확인하고 싶었던 캐드월러더씨는 보훈처에 사연을 담은 영상 편지를 보내 도움을 호소했다.

이에 보훈처는 캐드월러더씨의 부대가 있던 경기도 화성시 매향리 인근 주민의 최초 제보를 바탕으로 현장 방문조사 및 면담 등을 거쳐 화성시 우정읍 운평리에 거주하는 김씨를 찾아냈다.

김씨는 “캐드월러더씨는 내가 치료중인 병원에 매주 과자를 갖고 찾아오셨고, 나는 그 분이 오는 날만을 기다렸다. 당시 캐드월러더씨를 ‘미국 아버지’라고 불렀다”며 “특히 우리 가족은 입원비, 치료비 등에 대해 고민을 하지 않았고, 캐드월러더씨가 모든 편의를 제공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현재 미국 애리조나에 거주하는 캐드월러더씨는 “60년 동안 그리워하고 찾고자 했던 이 소녀를 한국 정부가 이렇게 빨리 찾아준 것에 대해 무척 놀라웠고 대단히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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