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화성 지역에서 4건의 광견병의 연이은 발병에 이어 인명피해까지 발생하자 광견병 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화성시가 광견병 확산 방지를 위해 3월 중순까지 관내 개 1만5천여마리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시는 지난 1월 광견병이 발생해 관내 개 1만6천마리 가운데 19일 현재 1천600마리에 대한 예방접종을 마무리하고 소 5만2천여마리도 광견병 접종을 끝냈고, 야산에 1만3천여개의 미끼 백신을 살포했다.
시는 시화호 인접지역 마을에 광견병 주의와 백신접종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광견병은 시화호 주변에 많이 서식하는 야생너구리와 오소리, 고라니 등 야생동물이 먹을 것을 찾아 마을로 내려와 개와 싸우는 과정에서 전염되고 있다”며 “야외활동을 할 때 야생·유기 동물과 접촉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