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전국 처음으로 초등학교 3학년 전체 학생들에게 무료 수영강습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2억4천500여만원의 예산을 확보, 관내 21개 초등학교 3학년 2천521명에 대해 체육시간 일정에 맞춰 15∼30시간씩 수영강습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예산은 수영장 사용료 7천600여만원과 강사료 3천800여만원, 버스 임차료 1억2천여만원, 기타 운영비 900여만원 등으로 사용된다.
학생 1인당 평균 지원액은 9만7천260원이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학사운영 컨설팅과 안전사고 대비한 보험가입 유도, 수영강습 워크북 제작 등을 지원하고, 대한수영연맹은 국가대표 등을 1일 교사로, 시설관리공단은 수영장과 수영강습을 지원한다.
또한 오산수영연맹은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수영용구와 보조교사를 지원하고 오산침례교회, 오산중, 매홀중, 오산고, 오산정보고, 이화다이아몬드공업, 오산교통 등은 차량과 운전요원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오후 시청 물향기실에서 이 같은 지원내용을 내용을 확약하는 11개 기관·단체와 ‘초등학교 3학년 학생 수영강습’ 협약을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 발달과 건강을 위해 초등 3학년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수영강습을 지원, 초등수영의 표준화를 마련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국가대표 선수의 재능기부, 각 기관·단체의 지원 등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 수영특화도시를 건설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