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일상감사제가 예산절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평군은 지난해 추정금액 1억원이상의 공사 69건 166억9천만원을 심사해 7억4천만원, 용역36건 4억6천900만원, 물품37건 4천만원 등 총 148건을 꼼꼼히 챙겨 13억5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0일 밝혔다.
일상감사는 주요 정책 및 사업 등을 감사부서에서 적법성·타당성·경제성 등을 사전에 심사해 효율적인 개선방안을 제시, 행정 낭비와 예산 낭비는 물론 시행착오 등을 사전에 방지하는 제도다.
군은 1억원이상의 공사, 5천만원 이상 각종 용역, 2천만원 이상의 물품구매 등을 일상감사 대상으로 선정, 148건 298억4천만원에 대해 공사비 산출과 자재선정 적정성 등을 사전에 심사했다.
이러한 성과는 사업내용을 면밀히 검토·분석해 중복공정, 과잉설계 요인 등을 찾아내고 현장특성에 맞는 공법과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불필요한 예산을 최소화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일상감사를 통해 절감된 재원은 지역경제 살리기, 일자리 창출, 저소득층 복지사업 등에 재투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