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 부지를 선정과정, 부지를 소유한 건설사로부터 뇌물을 받은 공무원이 구속됐다.
21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이 법원 김용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뇌물수수 혐의로 인천지검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인천시 공무원 임모(53·5급)씨에 대해 20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임씨는 지난 2010년 인천 연수구 건축과장 재직 당시 청학도서관 건립 업무를 총괄 지휘하며 도서관 부지 선정 대가로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도서관은 당시 연수구에 복합쇼핑몰 ‘스퀘어원’ 건립을 추진한 업체가 개발이익 환원 차원에서 구에 기부한 것이다. 검찰은 도서관 부지 선정과 매입 등 건립 과정에 비리가 있었다는 첩보를 입수, 스퀘어원 운영업체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