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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위기 처한 쌍용건설… 건설업들 떨고 있다

워크아웃 졸업 8년만에 또… 완전자본잠식 상태
작년말까지 100대 건설사 중 20곳 법정 관리 중

 

장기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건설업계가 다시 충격에 휩싸였다.

시공능력순위 13위인 쌍용건설이 졸업 8년 만에 워크아웃을 다시 추진할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쌍용건설이 워크아웃에 돌입하면 상위 20위권 내 구조조정 기업으로는 금호산업(16위)에 이어 두번째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쌍용건설이 무너지는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다른 중대형 건설사 중에서도 이런 위기를 맞는 곳이 생겨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금융업계에서는 7~8개 중견건설사가 ‘위기의 기업’으로 분류돼 있어 공포감은 쉽게 가시지 않을 전망이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워크아웃 추진이 임박한 쌍용건설은 주택경기 침체로 2년 연속 적자를 냈다.

작년 당기순손실은 4천114억원으로 전년 1천570억원의 두 배가 넘었다.

쌍용건설은 2년 연속 적자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인 4월1일까지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하지 못하면 증시에서 퇴출되는 절박한 상황에 놓였다.

한일건설도 작년에 2천98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들어가 이달 중순 법정관리 개시를 신청했다.

두산건설의 당기순손실도 2011년 2천934억원에서 작년 6천148억원으로 커졌다.

삼호, 삼부토건, 금호산업 등 건설사들은 20011년에 이어 작년에도 순손실을 기록했다.이미 법정관리에 들어간 범양건영, 남광토건, 벽산건설 등 3개사는 자본잠식 우려가 크다.

다른 정상 건설사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정상기업인 경남기업도 작년에 24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 전년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신세계건설과 KCC건설의 순이익은 각각 63.8%, 79.8% 급감했고 계룡건설 순이익도 전년보다 52.8% 줄었다.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 상위권 대형 건설사들도 외형은 성장했지만 수익성은 악화했다.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삼성엔지니어링 등 7개 주요 건설사의 작년 실적은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15.0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7.98%, 순이익은 7.57% 각각 감소했다.

한편, 작년 말까지 시공능력순위 상위 100개 건설사 중에서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 중인 건설사는 총 20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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