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 CEO의 핵심업무는 인재확보다. ‘21세기는 인재확보 전쟁(War for Talents)의 시대’라는 말이 진부할 정도로 기업들의 인재 사랑은 끝이 없다. 국내를 넘어 세계 철강업계의 꼭대기를 지향하는 현대제철 역시 ‘인재가 곧 경쟁력이자 미래’라는 판단에 따라 ‘사람을 뽑아 인재로 키운다’는 전략에 전력하고 있다.
■ 현대제철의 미래, ‘인재’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올해 경영방침으로 ‘품질을 통한 브랜드 혁신’을 제시했다.
이는 그룹산하인 현대제철의 지향점이기도 하다.
하지만 브랜드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은 역시 ‘인재’다.
날로 격렬해지는 경쟁에서 생존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존속하는 것도 사람의 일이다.
현대제철은 인성을 갖춘 사람을 뽑아 인재로 육성하는 일에 역량을 집중하는데, 이는 5대 핵심가치에서 뿌리를 찾을 수 있다.
현대제철의 5대 핵심가치 가운데 여타 대기업과 달리 ‘불굴의 정신’을 강조하고 있음이 눈에 들어온다.
이는 철강이라는 소재 탓도 있지만, 고(故) 정주영 회장부터 이어지는 기업의 정체성과 잇닿아 있다.
특히 그룹내에서 현대제철의 비중은 점증하고 있음을 눈여겨 봐야 한다.
일관제철소를 향한 꿈은 정주영 회장부터 시작돼 정몽구 회장이 이뤘으며 현대제철 등기이사인 정의선 부회장의 애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정몽구 회장은 시무식에서 올해 자동차 생산·판매 목표 741만대와 현대제철 고로 3호기 완공을 통해 연간 1천200만t의 생산체제를 구축을 함께 자랑했는데, 이는 그룹의 목표를 이루는 기반이 현대제철에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 새로운 철강 시대를 준비하는 도전형 인간 육성
현대제철은 인재의 도전, 창조, 전문성, 친화성을 우선으로 꼽는다.
‘글로벌 마인드’를 기본으로 적극적인 업무 추진에 나서는 ‘도전형 인간’을 중시하는 것이 특별하다.
‘도전형 인간’이란 현재에 만족하지 않는다. 변화에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로 대처하며, 전문적인 능력과 지식을 갖추는 동시에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협력한다.
말로는 쉽지만 현실에서는 우수한 업무능력 위에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순발력과 뜨거운 동지애가 요구되는 ‘현대제철형 인재’를 말한다.
그렇기에 현대제철 구성원에 편입된 직원들은 회사의 목표를 공유하고 이를 함께 실행하기 위한 핵심 역량을 갖춘 리더로 키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이 기다리고 있다.
현대제철은 특히 회사 및 현대차그룹의 경영철학과 가치 공유를 위해 ‘핵심가치 세미나’를 시행하고 구성원간의 원활한 소통하는 조직 문화 형성을 위해 ‘소통&하모니’ 워크숍을 실시, 구성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워크숍에 참여했던 한 직원은 “주변 여건과 환경을 탓하는 것을 지양하고 회사의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현대제철은 조직 구성원 개인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높은 삶의 질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고자 동종업계 최고 수준의 처우를 마련하고 합리적인 인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과 연계된 자동차 저가구입, 백화점 쇼핑, 문화상품, 해외연수, 학자금지원 등은 빼놓을수 없는 현대제철만의 장점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오는 9월 고로 3기가 완공되면 세계적인 글로벌 철강사로의 도약이 기다리고 있다”면서 “새로운 철강시대를 이끌어 가는 리더로서 구성원을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