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도내 대형 백화점과 할인점의 판매액이 전년 동월 대비 10% 하락했다. 건설수주액은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28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1월 경기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월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1조2천831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10.1%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9.7% 신장에서 한 달 만에 하락세로 전환된 것이다.
백화점 판매액은 4천1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7.0% 증가했다. 그러나 대형마트 판매액이 8천730억원으로 13.1% 감소하면서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을 끌어 내렸다.
도내 건설업계는 6개월 째 마이너스 성장세다.
1월 경기도 건설수주액은 1조4천3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2% 줄었다.
도내 건설수주액은 지난해 7월 이후 ▲8월 -39.1% ▲9월 -11.2% ▲10월 -35.4% ▲11월 -37.8% ▲12월 -52.4% 등으로 6개월 연속 감소세다.
기계설치, 도로 및 신규주택 등의 수주가 증가한 공공부문의 수주액은 3천86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223.% 늘었다.
반면 민간부문의 경우 재개발·신규주택 및 발전시설 등의 수주가 끊기면서 40.5% 감소한 9천930억원에 그쳤다.
공종별로는 건축과 토목 부문이 각각 7.5%, 36.5% 줄었다.
한편, 도내 광공업 생산지수는 112.9로 전년동월 대비 13.1% 증가했다. 기계장비(-4.8%), 기타운송장비(-30.6%) 등이 감소했으나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16.8%), 자동차(27.7%) 등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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