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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자연친화적 태양광 발전 확대해야

태양광발전은 자연광인 햇빛을 직류 전기로 바꾸어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 방법이다. 태양광발전은 여러 개의 태양 전지들이 붙어있는 태양광 패널을 이용한다. 재생가능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태양광발전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일본에서는 전철에도 태양광 발전시설을 도입한다는 외신보도도 있다. 한국도 태양광발전에 눈을 돌린 지 꽤 오래됐는데 최근에는 한국농어촌공사와 STX솔라가 태양광발전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유휴부지 및 저수지 수면을 활용해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 타당성 분석에 들어갔다. 제주 성산읍, 경북 포항시, 한국철도시설공단 등도 최근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내에서는 환경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수원시가 태양광발전에 열심이다. 시는 지난해까지 공공청사 등 25개소에 태양광 발전설비 등 자연에너지를 이용해 연간 1천371MWh의 전기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매년 1억3천만원의 전기료를 절약하고 있으며 온실가스를 연간 621t을 감축하고 290TOE(석유환산톤-1TOE는 1천만kcal)의 화석에너지를 대체하여 환경보전과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에도 올해 7천4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 4개소에 20㎾h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수원시가 경로당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참으로 바람직한 일이다. 왜냐하면 노인들은 혹서기인 삼복중이나 혹한기에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태양광 발전시설은 전기료부담에 냉방기 사용을 꺼렸던 노인들의 여름 건강을 크게 도와줄 것이다. 한국은 자원빈국으로서 전기 사용 급증으로 인해 블랙아웃을 걱정해야한다. 그렇다고 마냥 원전을 지어댈 수도 없다. 기술력이 좋다는 일본도 쓰나미로 인한 방사능 누출 후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것을 보지 않았는가? 따라서 자연친화적인 풍력이나 태양광 발전이 정답이다.

물론 태양광발전도 문제는 있다. 제주 청정특구 마라도의 청정 환경 유지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설치된 마라도 태양광 발전시설은 2006년 3월 완공됐지만 도입 초기부터 현재까지 정상 가동되지 않아 디젤발전기로 전력을 생산하고 있는 것이다. 아직까지 기술력이 문제인 것 같다. 뿐만 아니라 태양광을 통해 얻는 전기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많은 패널을 설치해야 한다. 그럼에도 태양광발전시설은 확대돼야 한다. 그러다보면 기술력도 좋아진다. 아파트나 가정집, 공공시설로 태양광발전 시설을 확대하겠다는 수원시의 계획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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