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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원, 최첨단 시설하우스로 세계 진출

네덜란드형 유리온실에 IT 접목
온도·습도·일조량 등 원격제어
지열 이용한 냉난방시스템 설치
고품질 파프리카 해외에서 인정
日 수출 100만불 달성 등 성과

 

IT기술을 접목한 시설하우스 운영을 통해 고품질의 파프리카(paprika)를 생산해 국내는 물론 일본, 미국 등지에서 맛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업체가 있다.

고양시 일산동구 설문동 2만㎡ 규모의 최첨단 기술을 갖춘 유리온실에서 연간 511t의 파프리카를 생산하고 있는 영농조합법인 ‘한국농원’(대표 이병찬)이 그 주인공.

1995년 지어진 한국농원의 네덜란드형 유리온실은 환경제어프로그램과 연계한 원격제어시스템을 통해 온도, 습도, 일조량 등 모든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과 제어가 가능하다.

특히 한국농원은 2008년 채소 수출생산단지 시범사업을 통해 암면매트 및 양액배관시설 등을 도입해 펄라이트, 암면 등의 고형화된 배지에 무기양분을 녹인 양액을 공급하는 ‘고형배지경’ 재배를 시행하고, 지난해 10월 정부지원사업(국고 60%, 시·도비 20%, 업체 20%)인 지열을 이용한 친환경 (냉)난방시스템을 유리온실에 설치하는 등 IT기술을 농업에 적용한 최첨단 시스템을 적극 받아들이고 있다.

이로인해 생산품(파프리카) 품질 유지·향상은 물론 시설재배농가의 가장 큰 애로점인 난방비용을 70% 정도 줄일 수 있게 됐다.

한국농원은 1999년 파프리카 생산을 시작한 이후 매년 꾸준한 생산량과 수출량(평균 320t)을 보이고 있다.

또 파프리카 일본수출 100만 달러 초과 달성(1999년)은 물론 경기도로부터 수출부문 농어민대상 수상, 2007년 농산물 수출 50만달러 수상 등 뛰어난 수출실적도 올리고 있다.

물론 이러한 실적에는 네덜란드 등에서 선진기술을 몸소 익히고 일본과 미국인의 입맛에 맞는 품종을 개발하며, 관계자 초청 품평회 및 현지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소비자 기호에 부응하려는 이병찬(72) 대표와 직원들의 노력이 녹아 있다.

이 대표는 “바이어가 요구하는 물량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서는 7만주가 넘는 묘목을 일정하게 생육시켜 같은 시기에 수확해야 하기 때문에 생산 및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생산 관리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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