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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소방행정 난국 극복”

양주소방서, 소방 환경 개선 위해 밀착행정 전개

최근 경기도 일선 소방서의 열악한 화재진압 장비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양주소방서가 올해 시민과 밀착한 소방행정을 펼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양주소방서는 155명의 소방공무원이 1읍·4면·6동, 310.34㎢규모의 광범위한 면적을 관할하며 7만7천539가구, 20만7천명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 주민은 500가구 1천338명에 달하며, 순수 진압요원만으로 따졌을 때 담당하는 세대와 주민수는 훨씬 많아진다.

지난해 양주서 관할지역에서의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59억7천500만원으로 전년대비 115.7% 상승했으며 출동건수는 구조 3천742건, 구급 9천973건으로 각각 32.1%, 16.2% 증가했다.

인명피해는 2011년 7명(사망2·부상5)이던 것이 2012년 21명(사망6·부상15)으로 3배나 늘었다.

특히 양주소방서는 경기북부내 소방재난본부의 11개 소방서별 화재발생 순위에서도 4위(353건)를 차지할 정도로 화재율이 높아 소방서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양주소방서는 소방인력과 장비가 하루아침에 확충될 수는 없다고 판단, 올해 다양한 아이디어 행정으로 난국을 타개한다는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재난 취약계층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소방서장이 직접 저소득층 가정을 찾아가 현장안전컨설팅을 실시하는 한편, 안전시설을 정비하고 미흡한 소방시설을 설치해주기로 했다. 또한 다문화가족의 소방활동 참여를 확대코자 외국인 119통역도우미 7개 국어 13명을 확보할 예정이다.

생활밀착형 소방서비스를 위해서는 전담강사를 활용해 시민 8천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하고 지역행사에 CPR 체험장 운영 및 안심콜 등록을 진행한다.

24시간 거주하는 사회복지시설과 아파트·축사·공사장 등 다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시설에는 지속적으로 방문해 안전컨설팅을 제공한다.

건조주의보에 따른 계절별 계획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김춘기 홍보계장은 “소방서의 인력보강과 더불어 시민스스로 안전의식을 높이고자 연중 SNS를 통해 소방활동을 홍보할 방침이며 인력시스템을 전문화해서 현실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계획”이라고 상반기 소방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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