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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경기도선수단 총감독

 

“역대 최고점수, 최다 금메달, 최다 총 메달의 기록을 경신하고 12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해 너무 기쁘고 즐겁습니다. 내년에는 경기도에 동계체전을 유치해 홈에서 13년 연속 종합우승컵을 들어 올리겠습니다.”

지난달 12일 시작된 사전경기부터 21일 끝난 본경기까지 10일간 진행된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종합우승 12연패를 달성한 경기도선수단 이태영 총감독(51·도체육회 사무처장)의 소감이다.

이 총감독은 “올해 동계체전은 사전경기부터 2주 동안 대회가 진행된 데다 서울과 강원도 평창, 횡성, 전북 전주, 울산, 충남 아산 등지에서 분산 개최돼 현장을 다니느라 힘이 들었지만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해 그 어느 때보다 기쁘다”며 “이번 동계체전을 통해 내년에 열리는 소치 동계올림픽의 입상 가능성을 봤고, 조직적인 관리로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감독은 “동계체전 기간 경기장을 다니며 출전선수 규모나 성적에 비해 경기도에 동계종목 훈련 시설이 너무 열악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면서 “컬링의 경우 태릉에서 새벽에 훈련하고 바이애슬론이나 스키 등도 도내 훈련장이 없어 강원도까지 원정훈련을 하는 등 선수와 지도자 모두가 힘들게 훈련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감독은 “선수들이 편하게 훈련할 수 있게 하기 위해 1년 앞으로 다가온 소치올림픽에서 메달가능성이 높은 종목부터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는 훈련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 동계 전 종목 선수들이 편하게 훈련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총감독은 “당장 빙상장 등 경기장을 짓는 것은 어렵지만 도내에 선수들이 전용으로 훈련할 수 있는 훈련장을 임대하고 도내에 시설이 없는 경우에는 타 시·도의 시설이라도 전용으로 빌려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동계종목의 선수 수급이 갈수록 어려워진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우선 현재 팀이 있는 학교가 계속 종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도교육청과 협의해 초·중·고등부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관리·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감독은 “강원도가 내년부터는 동계체전에 전념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년 동계체전을 경기도에서 유치해 빙상, 컬링, 아이스하키 등을 도내 실내빙상장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 총감독은 “이번 동계체전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준 도민과 체육관계자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오는 10월 대구에서 열리는 하계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고 경기도의 어린 선수들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관리·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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